[김형태기자] kt 위즈가 강호 삼성 라이온즈를 맞아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KBO리그 시범경기에 그간 아껴뒀던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이날 kt는 1번 지명타자로 이대형을 내세웠고, 김사연(우익수)을 2번타자로 전진배치했다.
중심타선은 마르테(3루수), 김상현(1루수), 유한준(중견수)으로 구성했다. 이들 3인방이 지난해 친 홈런수는 70개에 달한다. 이어 거포 2루수 박경수가 6번타순에 배치됐고, 하준호(좌익수)와 김종민(포수), 박기혁(유격수)이 하위타선을 형성했다. 주장 박경수는 올해 시범경기 첫 선발 출장이다.
kt 측은 "전반적으로 테스트를 위한 라인업이다. 이번 주까지 테스트를 해보고 다음 주에는 정리한 명단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 또한 올 시즌 예상 주전 라인업이 나선다. 구자욱(1루수)-박한이(우익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배영섭(중견수)-백상원(2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구성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새로 중심타선에 가세한 빌디리스를 믿는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수준이 높은 일본 투수들을 8년이나 상대해본 경험이 있으니 잘 해줄 것"이라며 "타격은 물론 수비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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