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한국 축구와 악연이 있는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으로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신태용호가 오는 25일 이천종합운동장,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리우 올림픽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티켓을 확보한 신태용호는 대표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소집훈련 등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것이 필요한 상황에서 알제리와의 평가전이 성사됐다. 신 감독은 새로운 얼굴 일부를 호출해 기존 선수와의 호흡과 경기력 점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알제리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4-2로 꺾었다. 신태용호는 당시 A대표팀이 당한 아픔을 갚겠다는 의지로 알제리와 평가전에 나선다.
알제리 올림픽대표팀은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올림픽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다음 달 14일 본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14일 대표소집 명단을 발표한 뒤 21일 대표팀을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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