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정은이 결승골을 넣고 첼시 리가 경기 내내 활약한 부천 KEB하나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정규시즌 2위 자리를 확정했다.
하나은행은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73-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마지막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 KDB생명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어느 한 팀도 크게 앞서나가지 못했다. 전반까지 KDB생명이 29-26으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하나은행이 첼시 리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쿼터까지도 KDB생명이 45-43으로 리드를 지켰다.
양 팀은 4쿼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KDB생명이 이경은의 3점슛으로 62-61로 앞섰지만, 하나은행도 강이슬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64-62 역전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플레넷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연장 들어 하나은행이 김정은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KDB생명은 이경은의 바스켓카운트 3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플레넷의 3점슛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골밑 활약으로 리드를 되찾은 뒤 동점 상황에서 김정은이 골밑 돌파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73-7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첼시 리가 양 팀 최다인 25득점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정은은 결승골 포함 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스비도 14득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제 몫을 해냈다.
◇3일 경기 결과
▲(구리시체육관) 구리 KDB생명 71(16-14 13-12 16-17 19-21 연 7-9)73 부천 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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