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선수 윌린 로사리오(27)가 시즌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로사리오는 일본 고치,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프로야구라는 새로운 무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로사리오는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짧고 굵은 답변을 내놨다. 지금 당장 시즌을 시작해도 좋다는 뜻. 이어 그는 "김성근 감독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고, 그 조언들을 바탕으로 시즌 때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 투수들을 상대한 소감으로는 "처음엔 투구폼이나 투구 방법 등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점차 나아졌다"며 "홈런 개수 등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는 무조건 우승 뿐"이라고 전했다.
로사리오에게 기대되는 점은 역시 타격. 빅리그에서 통산 71개의 홈런을 기록한 로사리오다. 여기에 과연 한화에서 어떤 포지션의 수비를 소화할 지도 관심거리다.
일단 로사리오는 "타격에 가장 자신이 있다"며 3루 수비에 대해서도 "펑고를 많이 받았다. 3루수용 글러브도 새로 받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자신에게 쏠리는 수비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로사리오는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반겨줘 고맙다"며 "시즌이 시작되면 지금 내가 말한 것처럼 좋은 것만 쓰게 될, 좋은 때가 올 것"이라고 환한 웃음과 함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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