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원 삼성 유스인 18세 이하(U-18)팀 매탄고등학교가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26일 경남 합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17세 이하(U-17) 대표팀 출신인 유주안의 2골 활약을 앞세워 통진고를 2-0으로 이겼다.
주승진 감독은 자신의 고교무대 사령탑 데뷔전인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또, 매탄고는 2013년 백운기와 전국체전 석권 이후 3년 만에 주요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신흥 유스 명문으로 우뚝 솟아올랐다.
매탄고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대표로 뛰었던 박상혁, 유주안, 박대원과 당시 부상으로 인해 막판 본선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용언, 윤서호 등을 앞세워 6전 전승, 15득점 1실점의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FC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2-1로 이기며 16강에 오른 광주 숭의고전이 가장 큰 고비였다. 숭의고의 수비에 애를 먹던 매탄고는 임수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매탄고 주장 박대원이 선정됐다. 수비상 윤서호, 골키퍼상 안찬기, 감독상 주승진, 코치상 김석우 등 매탄고가 모든 부문을 휩쓸었다.
박대원은 "지난 24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매탄고 출신인 권창훈, 김건희, 민상기, 연제민, 김종우, 은성수 선배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동료들과 꼭 우승하자고 다짐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 선배들처럼 평생의 꿈인 수원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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