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북 현대는 강한 팀이다."
첫 경기 패배는 조후쿠 히로시 FC도쿄 감독의 얼굴을 굳어지게 했다. 전북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애를 먹은 것은 당연했다.
도쿄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0-2로 뒤지다 후반 41분 아베 다쿠마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
경기 후 조후쿠 히로시 감독은 "전방 압박을 전반부터 해서 전북이 가진 장점을 살리지 못하게 했지만 38분에 실점했다. 후반에도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실점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J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운영에 교훈으로 삼겠다"라고 총평했다.
도쿄로서는 생각대로 풀린 경기도 아니었다. 전반 20분에 왼쪽 풀백 고마노의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 카드를 한 장 사용했다. 출전이 예상됐던 미드필더 하대성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전북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패배한 것을 떠나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좋았다. 전북을 상대로는 하고 싶은 스타일대로 해야 한다. 더욱 촘촘하게 해서 볼을 뺏으러 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