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에이스 박소연(18, 신목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를 기록했다.
박소연은 26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3.95점으로 35명 중 15위에 올랐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때의 53.47점과 비슷했다.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57.22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성공해 수행점수(GOE) 1.00점을 받았던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GOE 2.10점이 깎였다. 그래도 더블 악셀을 무난히 수행하며 연기를 끝냈다.
박소연과 함께 나선 김해진(18, 과천고)은 50.03점을 얻어 1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51.83점을 받아 19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한 계단 상승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의 늪을 탈출하지 못했던 김해진은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점프 난이도를 조절해 상승세를 탔고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다.
박소연,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 진입 마지노선인 24위 이내의 성적을 냈다. 둘은 오는 28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9, 러시아)가 77.6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16, 러시아)가 69.51점으로 2위, 미야하라 사토코(17, 일본)가 67.0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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