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우승을 확정한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5-6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지만 임영희를 제외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그러나 임영희의 공백이 컸다. 양지희가 이른 시간에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도 아쉬웠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모스비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첼시 리는 17득점 13리바운드, 모스비는 18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이슬은 8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1쿼터까지는 우리은행이 15-9로 앞섰다. 하나은행은 2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모스비와 염윤아가 번갈아 득점을 올렸고, 첼시 리는 골밑을 책임졌다. 하나은행은 28-31로 따라붙은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는 하나은행이 승부를 뒤집었다. 김이슬의 3점슛, 첼시 리의 바스켓 카운트가 이어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48-47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가운데 4쿼터를 맞은 하나은행은 시소게임을 벌이다 김정은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65-60으로 경기를 끝냈다. 우리은행은 막판 상대의 팀 파울을 이용한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13일 경기 결과
▲ (부천 실내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 65(9-15 19-16 20-16 17-13)60 춘천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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