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사라졌지만 부산 KT 조동현 감독은 프로 자세를 강조했다.
KT는 12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96-81 대승을 거뒀다. 양 팀간 상대전적 4승 2패로 우위도 점했다. 또, KT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7위를 확정했다.
제스퍼 존슨이 3점슛 5개를 포함 28득점 6어시스트,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9득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잘 뛰어서 쉽게 승리했다. 3쿼터 야투율이 높았고 박상오의 공백을 박철호가 잘 메웠다"라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조화가 잘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만족감을 나타낸 조 감독은 "블레이클리는 물론 국내 선수들의 이동의 폭도 넓어졌다. 마지막에 운이 좋아서 키가 큰 선수가 아닌 테크닉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PO 진출 꿈은 사라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PO 진출이라는) 목표가 좌절됐지만 선수들에게 항상 똑같은 자세와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야 프로라고 강조한다"며 "탈락했다고 조성민을 빼고 체력을 안배하며 기용을 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D리그로 보낸다고 말했다"라고 시즌 종료까지 온 힘을 다해 경기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많이 배운 시즌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조 감독은 "나 또한 많은 경험을 쌓은 시즌이었다. 나도 아직 어리고 초보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 배웠다"라며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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