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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LPGA 첫 우승…코츠챔피언십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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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감격의 '4전5기'

[김형태기자] 장하나(24, 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클럽(파72, 6천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로 제치고 개인 첫 LPGA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상금 22만5천달러도 손에 넣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본격 합류 한 뒤 4번의 준우승 후 차지한 감격의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장하나는 세계랭킹 14위에서 9위로 상승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에서 김효주(21, 롯데)가 우승한 기운을 곧바로 잇는데도 성공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자주 지연된 까닭에 3·4 라운드를 한 번에 치렀다.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아 그린 컨디션이 악화됐지만 장하나의 기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장하나는 일몰순연된 3라운드 재개 뒤 4타를 줄였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그는 리디아 고가 보기를 연발하며 주춤하는 사이 9번홀(파4) 보기로 한 타만을 잃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그 사이 헨더슨의 추격을 허용한 장하나는 후반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잠시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헨더슨이 보기를 범해 다시 공동선두가 됐고, 장하나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17번홀서 파 세이브를 한 장하나는 18번홀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지만 침착하게 페어웨이로 빠져나왔고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감격의 LPGA 첫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감격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뒤 1년 만에 정상에 오른 장하나는 공동 3위(8언더파 280타) 리디아 고와 포옹하며 축하와 위로를 나눴다.

한편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8언더파 208타로 리디아 고,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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