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목표하는 모든 우승을 꼭 이루겠다."
전북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김신욱(28)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열망을 불태웠다.
김신욱은 4일 전북에 공식 입단했다. 2009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김신욱은 K리그 232경기에 나서 95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8골로 클래식 득점왕에 올랐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김신욱은 2010년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된 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로 활약하는 등 A매치 32경기를 소화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도 얻었다.
196㎝의 장신인 김신욱의 합류로 전북은 제공권 장악을 통한 고공 축구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동국과 함께 상대팀의 골문을 쉴 틈 없이 두들긴다는 각오다.
김신욱은 "나를 불러준 전북과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려 목표하는 모든 우승을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K리그와 한국 축구의 위상과 자존심의 문제다. 또한, 전북의 숙명이다. 계속되는 중국과 중동의 거액 투자에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한다. 그래서 김신욱이 필요했다"라고 김신욱 영입 배경을 밝히며 "기초군사훈련으로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남은 기간에 체력을 정상화하고 기존 선수들과의 융합과 조직력 강화에 집중해 올 시즌 강한 전북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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