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앤디 밴헤켄(37)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세이부 라이온즈의 일원으로 새출발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 세이부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밴헤켄의 입단 기자회견이 29일 세이부의 연고지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에서 열렸다. 밴헤켄은 등번호 47번이 찍힌 세이부의 홈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었다.
스포츠닛폰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밴헤켄은 "일본야구는 수준이 높고, 세이부에 입단하게 돼 흥분된다"며 "제구력과 포크볼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의 소감과 함께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이어 밴헤켄은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넥센에서 그랬듯,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밴헤켄은 지난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1승-12승-20승-15승)를 기록했다. 넥센의 에이스로 군림하던 밴헤켄은 올 시즌 역시 넥센과 계약이 돼 있었지만, 이적료 30만달러에 세이부로 팀을 옮겼다.
스포츠닛폰은 기사 말미에 '밴헤켄이 작년 밴덴헐크처럼 좋은 성적을 올릴 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밴덴헐크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 9승무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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