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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日이적팀 세이부, 넥센 보유권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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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스포츠 25일 보도, 세이부 평가 "안정된 제구에 148㎞"

[정명의기자] 일본 진출을 선언한 앤디 밴헤켄(36, 넥센)이 새로 둥지를 틀 팀은 세이부 라이온즈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세이부가 밴헤켄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세이부와 넥센 양 구단이 밴헤켄의 보유권 양도에 합의, 조만간 공식적으로 계약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밴헤켄에 대한 세이부 구단의 평가도 알 수 있었다. 스즈키 기요아키 세이부 구단 본부장은 "안정감 있는 제구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간다"며 "(많은) 나이도 고려했지만 해가 갈수록 공이 좋아지고 있다. 구속도 147~8㎞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넥센에 입단한 밴헤켄은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

내년 시즌에도 밴헤켄은 넥센에 꼭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넥센은 지난 23일 "밴헤켄이 정중하고도 강하게 일본 진출을 희망해왔다"며 "구단은 설득과 함께 진정성 있는 협상을 해왔지만, 본인 의지가 확고해 그동안의 공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일본 진출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밴헤켄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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