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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카타르에 2-1 역전승 거두고 리우행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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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행 아시아 한국-일본-이라크 확정, 총 15개국 주인 가려져

[이성필기자] 이라크가 카타르에 연장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마지막 리우행 티켓을 얻었다.

이라크는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카타르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3위를 차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리우행 본선을 확정했다.

4강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이라크는 개최국 카타르와의 3-4위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한 처지에 몰렸다. 전반 27분 아크람 아피브의 패스를 잘라내지 못했고 이를 받은 아흐메드 알라엘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라크 특유의 정신력은 대단했다. 후반 41분 모하나드 압둘카림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고 연장 후반 4분 후세인의 헤딩골로 승리하며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24년 만의 본선행을 노렸던 카타르는 연장 후반 14분 문타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으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아시아는 한국, 일본, 이라크가 리우행을 확정했다. 유럽에서는 스웨덴, 덴마크, 독일, 포르투갈이 나서고 아프리카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진출했다. 북중미는 멕시코, 온두라스가, 오세아니아는 피지가 나선다. 남미는 개최국 브라질이 자동 진출했고 아르헨티나가 뒤를 따랐다.

총 15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국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티켓 한 장의 주인은 북중미-남미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가린다. 미국-콜롬비아가 최후의 일전을 펼친다.

조이뉴스24 도하(카타르)=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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