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스페인 청소년축구대표팀 출신 하이메 가빌란이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FC는 26일 구단 사무국에서 가빌란과 입단식을 가졌다. 그는 지난해 수원FC에 합류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큰 도움을 준 시시 곤잘레스(레흐 포즈난)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가빌란은 이후 발렌시아, 헤타페, 레반테 등을 거쳤다. 프리메라리가, 코파델레이, 유로파리그 등에서 모두 23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세군다리가(2부리그)에서도 77경기에 나와 11골을 기록했다.
가빌란은 신장 177cm 몸무게 71kg의 신체조건을 가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수비수로 주로 나왔다. 가빌란은 2014시즌은 그리스리그 폴라타니아스, 지난 시즌에는 인도 슈퍼리그에서도 뛴 경력이 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윙포워드 등 여러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라고 가빌란을 소개했다. 조 감독은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우리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빌란은 "경쟁력 있는 K리그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리그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어 기대된다. 수원FC에서 내가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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