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현대캐피탈의 2년차 세터 노재욱과 IBK기업은행의 주포 맥마혼이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두 선수에게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노재욱은 4라운드 경기에 대한 기자단 MVP 투표 결과 28표 가운데 10표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8표를 얻은 팀 동료 오레올(쿠바)을 근소하게 제쳤다.
노재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빠른 토스와 다양한 볼 배급을 통해 현대캐피탈의 4라운드 전승을 이끌었다.
개인 기록에서도 노재욱은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4라운드에서 세트 부문 2위(세트 당 평균 11.29개)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의 외국인선수 맥마혼이 MVP를 차지했다. 맥마혼은 기자단 투펴 결과 28표 중 12표를 얻었다. 그 역시 팀 동료 김희진(9표)을 제쳤다.
맥마혼은 IBK기업은행의 4라운드 전승을 포함해 8연승에 앞장섰다. 그는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르면 팀과 V리그에 적응하며 주포 역할을 해내고 있다.
4라운드에서 맥마혼은 득점 2위(143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45%) 블로킹 1위(세트당평균 0.81개)에 오르며 제실력을 입증했다.
KOVO는 4라운드 MVP로 선정된 두 선수의 시상식을 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현대캐피탈-삼성화재)과 화성체육관(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에서 각각 진행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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