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위축되면 힘들다. 긴장하지 말아야 한다."
리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둔 한국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즐기는 축구를 강조했다.
신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도하 입성과 함께 '전쟁'이라는 단어를 꺼내며 정신 무장을 강조했던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 전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즈벡은 무조건 잡고 가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2위는 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우즈벡은 은근히 까다로운 상대라 조심스럽게 상대해야 한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그대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위축되면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경직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신 감독은 "한국에서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시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마음속으로 많이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다.
주장인 중앙수비수 연제민(수원 삼성)은 "우즈벡과는 앞서 두 번의 경기를 치러봤다.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안다. 첫 경기의 부담감을 줄이고 우리의 경기를 하면 잘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리우올림픽 티켓을 넘어 대회 우승을 하려고 왔다. 첫 경기부터 잘 대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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