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휴스턴과 첼시 리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를 앞세운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5연패에 빠뜨리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하나은행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10승1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2위가 됐고, 5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9승11패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높이의 승리였다. 이날 하나은행에서는 샤데 휴스턴이 28득점 11리바운드, 첼시 리가 1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총 리바운드 수에서도 31-23으로 앞섰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반까지 하나은행이 33-21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신한은행은 특히 2쿼터에서 공격이 꽉 막혔다. 커리가 홀로 8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3쿼터까지도 39-28로 앞선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50-42로 쫓기며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휴스턴과 첼시 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났고, 큰 어려움 없이 11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8일 경기 결과
▲ (부천 실내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 69(18-13 15-8 16-17 20-20)58 인천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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