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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출국 앞두고 기자회견 "미국서 선수 마무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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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와 개막전 맞대결 기대…이승엽 통산 홈런은 넘기 힘든 기록"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메이저리거가 된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일 미네소타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많은 관심과 조명을 받았지만 박병호는 조용히 귀국했고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도 미네소타 입단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입단 후 1개월이 지나 공식석상에 나왔다. 박병호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미네소타 입단 기지회견'을 가졌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뛰는 동안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입장인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메이저리거로서 첫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박병호는 홈런이나 타점 등 구체적인 목표 숫자를 밝히진 않았다. 그는 "미국에서 성공하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일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다시 KBO리그도 돌아온다면 당연히 넥센 히어로즈"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뒤 국내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에 돌아오더라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선배의 통산 홈런 기록을 내가 넘을 순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통산 210홈런을 쳤고 이승엽은 416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자신에 뒤이어 메이저리거가 된 김현수(볼티모어)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만난다. 오는 4월 6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캠든야드에서 양 팀간 개막전이 열린다.

박병호는 "김현수와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며 "재미있을 것 같다. 같은 한국선수로 자부심도 있고 경기에 둘 다 뛴다면 좋은 맞대결이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는 "특정 선수나 팀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크게 없다. 미네소타의 승리와 소속리그(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힘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병호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국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측은 "일단 그 날짜로 잡고 있는데 확정되면 다시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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