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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이대은 정말 잘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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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자선경기 나서, 서현숙 "참가 자체가 영광"

[이성필기자] 남성 선수들에게 각각 프로포즈 세리머니를 받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서현숙(이천대교)은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주식회사 건영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자선경기를 열었다.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고 13-12로 희망팀이 이겼다.

자선경기 단골손님인 희망팀 지소연은 "올해도 즐거웠다. 이천수 오빠가 정말 강하게 플레이해 놀랐지만, 팬들의 재미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니 즐겁더라. 매년 자선경기에 나서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라며 웃었다.

공격수인 지소연은 많은 골 욕심을 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것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웃으면서 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욕심이 생기더라. 나도 모르게 승리욕이 나오더라.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해 아쉽더라"라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 NPB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지바 롯데)으로부터 사랑의 화살 세리머니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연습 때 한 번 안겼었다. 정말 잘 생겼고 키도 크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며 즐거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사랑팀의 서현숙은 깜찍한 외모로 관중의 탄성을 유도했다. 골을 넣은 뒤 풋살 공으로 프로포즈를 받는가 하면 선수들을 한 줄로 세우고 뒤에서 파트너를 고르는 등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서현숙은 "열심히 했는데 한 골만 넣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세리머니에 너무 집착하더라"라는 지소연의 말에 "그렇지 않다. 처음 참가하는 자선경기라 정말 잘하고 싶었다"라며 응수했다.

처음 참가하는 자선경기라 남자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등의 일에도 열중했던 서현숙은 "올해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잘했던 한 해가 아니었는데 자선경기에 참가한 것 자체가 영광이다.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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