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1년 만에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시민구단 대전 시티즌이 코칭스태프 선임으로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대전은 16일 최문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했던 김일진 골키퍼 코치(46)와 대전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김종현 코치(43)를 선임했다.
청주상고와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김일진 골키퍼 코치는 1993년~2000년까지 포항에서 선수로 뛰었다. 은퇴 후 포항제철중 코치, 포항 15세 이하(U-15) 감독, 18세 이하(U-18) 골키퍼 코치 등을 거쳤다. 2009년~2015년까지는 포항 골키퍼 코치를 역임했다.
최문식 감독과는 포항 유스팀과 프로팀에서 코치로 호흡을 맞춰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다.
김종현 코치는 청주 운호고와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국민은행 축구단, 1998년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03년 대전으로 이적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 김은중과 함께 대전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대전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된 김종현 코치는 국민은행 축구단 코치, 청주직지FC 축구단과 대전WFC 감독 등을 거치며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다.
최 감독은 "내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섞인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황인범과 같은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통해 구단의 청사진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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