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역대 최고의 '신계' 라이벌 싸움에 '인간계' 강자가 끼어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한국시간)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지난 6년 간 내내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을 벌였던 리오멜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후보에 올라 라이벌 구도를 이어갔고, 네미마르(FC바르셀로나)가 가세해 최종 후보 3인으로 낙점됐다.
FIFA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발롱도르를 2010년부터 FIFA와 함께 시상하고 있다. 남녀 최고 선수와 감독을 뽑는다.
지난 시즌 수상자인 호날두는 2014~20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8골을 넣었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5골을 넣었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3관왕을 이끌었다. 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2015 코파아메리카 준우승에 공헌했다.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메시에 비교하면 득점력은 떨어지지만, 바르셀로나의 3관왕에 큰 역할을 했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좋은 활약을 해내고 있다. 호날두의 3연속 타이틀 수성, 메시의 3시즌 만의 왕좌 복귀, 네미마르의 최초 수상을 놓고 흥미로운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감독상에는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엔리케(FC바르셀로나), 호르헤 삼파올리(칠레 대표팀)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과 취재단의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는 FIFA 발롱도르는 내년 1월 11일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하우스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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