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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첼시전 날카로운 슈팅, 토트넘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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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리버풀전 풀타임 소화했지만 팀 패배

[이성필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모두 선발로 뛰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첼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첼시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28분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끝냈다.

토트넘은 개막전 패배 이후 13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25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첼시(15점)는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로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는 압박 축구가 이어지다 보니 슈팅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첼시는 중앙선 부근까지 수비라인이 올라와 압박하는 등 토트넘의 공격 전개를 막았다.

숨막히는 압박전 가운데 손흥민이 슈팅 기회를 얻었다.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가로지르기를 헤딩슛했다. 느낌이 좋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면서 라멜라와 2대1 패스를 했다. 라멜라의 패스는 수비 머리 위로 왔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받기 쉽지 않았지만,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골이 될 수 있었던 슈팅이었다.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난 뒤 토트넘은 첼시의 압박에 수비적으로 볼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다. 두 팀 모두 골은 없었고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기성용은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0-1로 졌다.

이날 기성용은 94%의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결정적인 패스가 나오지 않아 평범한 경기로 끝났다. 후반에 공격적으로 전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해내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17분에 갈렸다. 페널티킥을 얻은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이 되며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스완지는 11월에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4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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