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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도전 황재균, 손아섭 인지도 뛰어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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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활약·장타력 갖춘 내야수는 어필 요소

[류한준기자] 이제는 황재균(롯데 자이언츠) 차례다. 손아섭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은 유찰됐다. 황재균에게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황재균에게 팀 동료 손아섭의 포스팅 결과는 긍정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있다. 먼저 부정적인 부분은 인지도다. 미국 현지에서 황재균에 대한 관심은 손아섭과 마찬가지로 크지 않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강정호(피츠버그), 그리고 이번에 포스팅을 거쳐 미네소타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비교해 보면 차이가 분명히 있다. 손아섭이 실패한 것처럼 황재균도 해외 진출에 대한 준비가 뒤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희망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 손아섭은 미국 현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상황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본 측면이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는 유독 수준급 외야수 자원이 FA로 많이 풀렸다. 반면 내야수 쪽은 그렇지 않다. 내야수인 황재균이 손아섭과 견줘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다.

지난 21일 끝난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상도 황재균에게는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황재균은 한국이 초대 우승을 차지한 이번 대회에서 주전 3루수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고 좋은 타격 솜씨도 보여줬다.

프리미어12 대회에는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한 참가팀 주요 선수들의 면면을 살폈다.

황재균은 주가를 끌어올린 부분이 있다. 지난 12일 열린 베네수엘라와 B조 조별예선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반면 손아섭의 경우 프리미어12만 놓고 본다면 확실하게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지는 못했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도 이미 장타력을 증명했다. 강정호와 박병호만큼은 아니지만 올 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26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힘'에서 손아섭보다 앞선다.

수비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황재균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정확한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황재균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구단들을 소개하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도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포스팅 신청 당시 손아섭의 경우도 그랬다. 볼티모어, LA 에인절스, 캔자스시티, 뉴욕 메츠 등이 거론됐으나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황재균도 포스팅에 나서면 어떤 결과를 손에 쥐게 될 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진 시점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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