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함부르크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독일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함부르크에 1-3으로 졌다.
승점 29점에 머무른 2위 도르트문트는 1위 바이에른 뮌헨(34점)과의 승점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뮌헨이 무패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도르트문트의 패배는 향후 선두 싸움에 영향이 클 전망이다.
지난 17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섰던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장거리 이동해 A매치를 치르고 온 데 따른 배려로 보인다. 다음 주 도르트문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9분 함부르크 일리셰비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피에르 라소가가 차 넣으며 기싸움에서 밀렸다. 41분에는 루이스 홀트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끝냈다.
후반에도 도르트문트가 골을 넣기는 쉽지 않았다. 경기마저 꼬여 10분에 마츠 훔멜스가 자책골을 넣으며 더 어려운 경기 운영을 했다. 41분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한 것이 전부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윤석영은 17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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