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잘생긴 외모에 훈훈한 기럭지, '배우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친근감 넘치는 성격은 '동네 오빠' 같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던가. 6인조 신인 보이그룹 스누퍼가 대형 신인 탄생을 예감케 했다.
스누퍼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쉘 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 데뷔를 알렸다.
스누퍼는 종현, 이기우 등 연예계 대표 장신 훈남 배우들이 소속된 위드메이의 6인조 신인 아이돌 그룹. 소속사의 색깔 때문일까. 평균 180cm의 모델 못지 않은 비주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외모에 대한 위화감이 생길 법도 하건만, 스누퍼는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상일은 "우리 스누퍼는 친근함이 무기라고 생각한다. 동네 오빠 같은 모습으로 계속해서 팬들을 만나서 매력을 어필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다른 보이그룹과의 차별성을 언급했다.
스누퍼는 데뷔에 앞서 자체제작 리얼리티 '신인백서'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벌써 팬클럽 회원수가 10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신인으로서는 흔치 않게 데뷔부터 미니앨범을 내놨다.
스누퍼의 이름에도 자신감이 묻어난다. 스누퍼라는 그룹명은 '슈퍼보다 더 뛰어난'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표현으로, 한명 한명의 슈퍼맨들이 모여 더 강력한 스누퍼가 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뗐지만, 야무진 목표를 갖고 있다. 스누퍼는"1세대, 2세대를 대표하는 H.O.T.나 god 같은, 한 시대 획을 긋는 아이돌 선배님들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또 우리 노래를 들으셨을 때 많이 분들이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갖고 싶은 수식어로는 '성장돌'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오디션 프로를 통해 실력을 보여주는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우리는 1집 이후, 2집에서 더, 3집에서 더 성장하며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누퍼는 미니앨범 '쉘 위(Shall We)'의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로 활동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Shall we dance'는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와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는 말을 '춤을 주자'는 말로 돌려 말하는 신사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 청량감 있는 신스 사운드, 일렉 기타가 인상적이다. 신나고 세련된 후렴 멜로디는 스누퍼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더욱 강조시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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