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깔끔한 마무리를 약속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17일에는 라오스와 원정 경기로 6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미얀마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첫 골이 터지기까지는 꽤 힘들었다. 슈틸리케 감독도 미얀마전을 치른 뒤 "첫 골을 넣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은 순항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아직 선수들이 다 모이지 않았다. 선수들이 모두 보여야 운영 계획을 세울 수 있다"라고 답했다.
유럽, 중동 등 각자 합류한 상황도 다르다. 슈틸리케 감독도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 또, 미얀마전에서는 정신력과 집중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며 대충 치르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대표팀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이다. A매치와 월드컵 예선에서는 진 적이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왔다. 마지막 A매치에서도 좋은 마무리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2연전을 잘 치르면 7, 8차전은 내년 3월에 있다.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 8부 능선을 넘는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시간은 많고 변수도 있다. 내년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이 있는데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A대표팀의 운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4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40위권 내로 끌어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FIFA 랭킹이 48위까지 올라온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란이 43위로 아시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반드시 이란을 따라잡아 아시아 1위가 되겠다. 아직 할 일이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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