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손날두' 손흥민(22,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에서 복귀해 정규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팀 승리를 제조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티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21점의 토트넘은 5위가 됐다. 아스널은 26점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26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밀려 2위가 됐다.
대기 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 안더레흐트(벨기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안더레흐트전에서 손흥민은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원톱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를 2선 공격수로 배치했다. 케인이 전반 32분 대니 로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아스널의 맹공에 애를 먹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2분 뒤 실점했다. 메수트 외질의 가로지르기를 키어런 깁스가 왼발을 내밀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양 팀은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페트르 체흐와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 경쟁에 막히며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이청용은 지난 3일 리저브 경기 부상 여파로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꼴찌 애스턴 빌라와 0-0으로 비기며 1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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