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아시아 최고 협회로 인정받았다.
핸드볼협회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핸드볼연맹(AHF-Asian Handball Federation) 정기 총회에서 '올해의 우수 협회상'을 수상했다.
AHF는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여자 본선 진출 등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남녀 청소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핸드볼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2014년과 2015년에 열린 각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통해 아시아 핸드볼의 맹주라는 위상을 재확인했다.
2015년에 제6회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6회 연속 우승, 제13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 13회 연속 우승, 제6회 남자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제20회 남자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16강 진출 등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4년에 열린 제19회 여자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를 꺾고 비유럽권 국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 아시아 핸드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제5회 여자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 5위, 제6회 아시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첫 대회 우승 후 9년 만의 6전 전승 우승, 제14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선수권대회 2위의 성적을 냈다.
최병장 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은 "AHF가 수여하는 우수 협회상 수상은 대한민국 핸드볼이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청소년과 주니어, 성인을 아우르는 아시아와 세계 선수권대회에서의 성적과 경기력이 이번 여자핸드볼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핸드볼에 대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활발한 국제 활동과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통해 핸드볼 저변 확대와 국위 선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AHF는 국제핸드볼연맹(IHF-International Handball Federation)이 2년마다 개최하는 정기 총회 기간에 연맹 총회를 열고 경기 규칙 개정, 대회 일정 협의 등 아시아 지역 핸드볼 현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AHF 정기 총회는 국제핸드볼연맹 정기 총회가 개회되는 러시아 소치에서 40개 회원국 중 28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열렸다. 국제핸드볼연맹(IHF) 정기 총회는 6~8일까지 3일에 걸쳐 190여 개 회원국 가운데 134개국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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