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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태형 "니퍼트, 5차전도 등판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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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 앞에서 2패 당할 수 없었다"

[류한준] 시리즈 탈락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0으로 승리한 뒤 "안방에서 팬들에게 2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았다. 승리를 거두고 마산을 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과 일문일답

-3차전과 비교해서 경기가 잘풀렸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니퍼트가 1차전에 이어 역시나 이번에도 제역할을 해줬다. 니퍼트가 오늘은 팔이 부드럽게 나오더라. 공이 1차전 때와 비교해서 위력적이진 않았는데 타자와 승부가 잘됐다. 그래서 선취점을 꼭 먼저 내려고 했다."

-아쉬운 부분이란.

"예를 들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부분이다. 단기전에서는 그런 점이 정말 중요하다."

-6회 추가점을 낼 상황에서 번트 생각은.

"생각도 했는데 하위타선아라는 부분도 고려했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가기로 했다. 승부수라고 봤다."

-니퍼트는 5차전에서도 나오나

"아직 물어보진 않았는데 5차전에서도 등판 대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양의지 출전에 대해서는.

"부상 중인데 본인이 뛰겠다고 한다(웃음)."

-이현승에게 2이닝을 맡겼는데.

"괜찮았다. 제 역할을 했다. 내심 니퍼트가 두 타자 정도 더 상대해주길 바랬는데 상황이 교체 타이밍이었다. 이현승은 5차전 역시 상황을 봐서 조기 투입이 가능하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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