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17세의 한국 스타 이승우(17, FC바르셀로나B)를 주목했다. 이승우도 FIFA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승우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으로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U-17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의 1-0 승리에 희생 리더십으로 공헌했다.
이승우는 골은 넣지 못했지만 특유의 드리블, 수비를 따돌리는 능력 등은 또래 최고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FIFA는 19일 이승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다수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을 넣는 장면을 언급하며 디에고 마라도나도 기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의 재능을 알고 싶으면 유튜브를 검색해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통칭하는 라 마시아(La Masia)에서 시작해 성인 B팀까지 올라갔다. 그는 "리오넬 메시나 네이마르와 함께 훈련해본 경험은 없다. B팀과 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훈련 때 가끔 그들을 본다. 그들은 내게 영감을 주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사랑은 끝이 없었다. 1차전 상대였던 브라질을 언급하면서 "나는 정말로 네이마르와 다니 알베스를 좋아한다. 그들은 브라질 최고의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스타일을 가진 브라질 선수들을 존중한다. 그들 모두 내 동료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모두가 최고의 결과를 원하고 있다. 브라질과는 이전에 두 번 만나서 모두 진 바 있다. 이를 통해 두려움 없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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