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구자철(26, 아우크스부르크)과 김진수(23, 호펜하임)가 팀 패배를 맛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와의 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함께 대표팀에 승선했던 홍정호와 지동원은 모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구자철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가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공격 흐름을 바꿔줘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주어진 셈이다. 구자철은 수비라인 바로 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 연계에 집중했다.
후반 3분 시도한 구자철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히고 33분 한 차례 더 슈팅을 했지만 이 역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고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승 2무 6패(승점 5점)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인 16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최근 4경기 1승 3패로 저조한 성적이다.
한편, 호펜하임도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김진수는 전반 22분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확실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김진수 투입 후 0-2로 밀리던 경기가 2-2 동점이 됐지만 후반 17, 38분 막스 크루제에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호펜하임도 1승 3무 5패(승점 6점)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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