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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최하원 집행위원장 "역경 딛고 공정하게 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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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있었지만 새롭게 출발한다"

[권혜림기자] 제52회 대종상영화제의 최하원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의 공정성을 담보했다.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에서 제52회 대종상영화제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최민식, 손예진,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구회, 집행위원장 최하원, 본부장 조근우 등이 참석했다.

원로 감독이자 대종상 집행위원장인 최하원은 이날 "대종상에 굴곡이 있었지만 역경을 딛고 오늘 이렇게 다시 섰다"며 "새로운 출발"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집행위원장으로서 누가 보더라도 흠 없는, 공정하고 훌륭한 행사로 출발하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린다. 그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종상영화제는 올해 시상식에 역대 대종상 수상 배우들을 모두 초청해 영화인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에 더해 국제적인 축제로 나아간다는 취지로 해외부문대종상을 신설하고 중화권에 시상식을 인터넷 생중계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한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문 심사위원을 강화하고 심사에 실시간 모바일 투표점수를 반영한다고도 밝혔다. 북한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남북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고 나눔화합상을 신설해 사회적 환원 사업에 나서겠다는 포부 역시 내세웠다.

한편 제52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 11월8일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개봉한 영화들 중 총 44편이 출품됐다. 지난 7일 예심이 시작돼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본심은 오는 11월2일부터 11월13일까지 진행된다. 인기상과 주조연상, 신인상은 전국민 투표 점수를 반영해 심사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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