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를 꺾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0승1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부는 2연패를 당하며 4승7패가 됐다.
애런 헤인즈가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양 팀 최다인 23득점에 11리바운드를 올리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승현(14득점), 문태종과 허일영(이상 12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까지 동부의 높은 슛 적중률을 당해내지 못하며 24-26으로 뒤진 오리온은 2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2쿼터, 오리온은 수비가 힘을 발휘하며 동부의 득점을 10점에 묶었고 문태종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활기를 띠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까지 42-36으로 앞선 오리온. 3쿼터는 헤인즈의 독무대였다. 헤인즈는 정확한 중거리슛과 영리한 자유투 유도를 통해 3쿼터에서만 15득점을 올렸다. 동부는 로드 벤슨과 윤호영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까지 66-56의 리드를 지킨 오리온은 4쿼터에서 동부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벌어 놓은 점수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안양 KGC는 적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78로 승리하며 4승7패를 기록했다. LG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찰스 로드와 이정현이 나란히 20득점을 기록하며 KGC 승리에 앞장섰다.
◇ 11일 경기 결과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80(24-26 18-10 24-20 14-18)74 원주 동부
▲ (창원 실내체육관) 창원 LG 78(17-17 19-20 22-23 20-28)88 안양 K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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