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재도가 맹활약한 부산 kt가 원주 동부를 완파했다.
kt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86-7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승 3패를 기록,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동부 역시 2승 3패로 kt와 동률이 됐다.
이재도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도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까지는 팽팽했다. kt가 19-18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공방전 끝에 kt가 40-35, 5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이재도는 전반에만 19점을 몰아넣으며 대폭발을 예고했다.
3쿼터 초반 동부의 분전으로 한때 44-44 동점이 됐지만, 여기서 kt는 이재도와 박철호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60-4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동부도 박지현의 3점슛 2방으로 간격을 좁혀왔다.
kt는 62-58로 쫓긴 채 4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동부에게는 더 이상 추격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결국 점수 차를 벌려나간 kt는 86-72로 경기를 끝냈다.
동부에서는 두경민이 22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로드 벤슨이 무득점에 그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 24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86(19-18 21-17 22-23 24-14)72 원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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