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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독일 1-0 꺾고 유로 2016 본선 꿈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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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본선행 확정

[이성필기자] '네버 다이(Never Die)' 아일랜드가 독일을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일랜드는 9일 오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D조 조별리그 9차전에서 독일을 맞아 셰인 롱(사우스햄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5승 3무 1패(승점 18점)가 된 아일랜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두 골로 스코틀랜드(12점)와 2-2로 비긴 폴란드(18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유로 예선은 9개 조 1, 2위와 3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 등 19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니 8개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로 본선 진출을 가린다.

아일랜드는 최종전에서 폴란드와 본선 진출을 놓고 싸우게 된다. 독일(19점)은 패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최종전 상대가 조지아(9점)라 본선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후반 25분 승부가 갈렸다. 대런 란돌프(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셰인 롱이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했다. 아일랜드는 이후 남은 시간을 수비의 힘으로 버텨 웃었다.

F조의 북아일랜드는 벨파스트로 그리스를 불러들여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북아일랜드는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사상 최초로 유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헝가리(16점)는 파로 제도(6점)를 2-1로 꺾었고 루마니아(17점)는 핀란드(11점)와 1-1로 비겼다.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본선행 여부는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브라가에서 덴마크를 1-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18점)은 I조 1위를 확정했다. 세르비아(4점)는 알바니아(11점)를 1-0으로 이겼지만, 본선행은 좌절됐다. 알바니아는 최종전에서 아르메니아(2점)를 이겨야 덴마크(12점)를 넘고 본선에 갈 수 있다.

한편,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북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이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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