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정재가 전지현과 세 작품을 함께 작업하며 느낀 점을 알렸다.
2일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배우 이정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이정재는 그간 펼쳐왔던 연기 활동을 비롯해 올해 여름 극장가를 휩쓸며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암살' 속 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암살' 속 밀정을 연기하며 독립군의 편에 선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때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저 말고는 한 팀이라 너무 호흡이 좋다"며 "저만 소외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들'에선 무늬만 한 팀이지 한 팀이 아니었다"고 비교해 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시월애' '도둑들' '암살'까지 세 편의 영화를 함께 작업한 전지현에 대해 이정재는 "한 분과 세 작품을 함께 한 케이스는 저도 처음"이라며 "'시월애'에선 '어떻게 저렇게 어린 친구가 저렇게 잘 하지?' 싶었고 '도둑들'에선 '몸이 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잘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암살'에선 안옥윤 역이 어려웠을텐데 굉장히 깊이있게 해내는 모습을 보고 하정우, 이경영 등과 모니터 뒤에서 같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재는 영화 '관상' '신세계'에 이어 '암살'까지 흥행작으로 이끌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중화권 최고의 스타 종한량과 한-중 합작 영화 '역전의 날'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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