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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돈…삼성-NC, 우승 위한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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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3연승-삼성 4연패, 양팀 승차 1.5G…삼성 3경기 전승해야 자력 우승

[정명의기자] "우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정규시즌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됐다. NC는 두산을 17-5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마침 선두 삼성 라이온즈도 이날 5위 자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게 또 다시 덜미를 잡히며 4연패에 빠졌다. 이제 NC와 삼성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27일까지만 해도 삼성은 NC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선두 경쟁에 종지부를 찍는가 했다. 하지만 NC가 28일 한화를 꺾으며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이어 29일에는 NC가 넥센에 승리, 삼성이 한화에 패하면서 2.5경기까지 승차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날 역시 NC의 승리, 삼성의 패배가 겹치며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더 이상 삼성이 우승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 이제 삼성은 3경기, NC는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삼성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만약 1패라도 더한다면 NC의 전적을 따져봐야 한다. 말 그대로 예측불허의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경우의 수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삼성이 2승1패를 기록할 경우, NC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삼성이 1승2패를 하면 NC는 3승 이상을 따내야 우승할 수 있다. 만약 삼성이 3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NC는 2승2패, 반타작만 해도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남은 일정도 중요하다. 삼성은 1일부터 KIA(광주)-kt(대구)-넥센(목동)과의 3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NC는 LG(잠실)-SK(인천)-SK(인천) 순서로 3경기를 치른 뒤 10월4일 이후 kt(마산)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삼성에겐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일정이다. KIA는 30일 경기에서 롯데를 꺾으며 5위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따라서 삼성과의 경기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최하위가 결정된 kt도 마음을 비운 채 제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쉽게 꺾을 수 없는 상대고, 넥센 역시 두산과 3위 경쟁 중이다.

NC도 편한 일정은 아니다. LG는 올 시즌 NC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팀이며, 아직 5위가 결정나지 않은 SK와의 2연전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올 시즌 NC가 한 번 연승을 시작하면 길게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다시 혼돈에 빠진 선두 경쟁이다. 5위 싸움 못지않게 불꽃이 튄다. 삼성의 부진과 NC의 끈기가 시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가 낙관적이지 않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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