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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득점권 타율, 달라진 SK를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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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6→9월 .316 상승…이대수-정의윤 상승세 주역

[한상숙기자] 달라진 SK의 분위기는 득점권 타율에서도 보인다.

8월 2할6푼2리(9위)였던 SK 팀 타율이 9월 들어 2할7푼9리(8위)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수가 9월 타율 4할1푼4리로 팀 내 월간 타율 1위를 달리고 있고, 정의윤이 3할7푼3리, 이재원이 3할6푼4리로 뒤를 이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크게 오른 것이 눈에 띈다. SK의 8월 득점권 타율은 2할7푼6리였다. 득점권에서 안타(56개, 8위) 자체가 적었고, 타점은 87개(7위)로 영양가도 높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 타자 브라운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이 2할8리에 불과해 흐름을 좀처럼 가져오지 못했다.

9월 들어 SK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저조했던 득점권 타율도 상승했다. SK의 9월 득점권 타율은 3할1푼6리로, 넥센(3할3푼8리), 삼성(3할2푼8리)에 이은 3위다. 이대수가 득점권에서 8타수 5안타로 타율 6할2푼5리를 기록했고, 김강민이 8타수 4안타, 김성현이 12타수 6안타로 타율 5할을 올렸다. 정의윤은 득점권에서 타율 3할3푼3리, 박정권은 3할8리를 기록했다.

SK의 득점권 타율 변화는 성적으로 직결됐다. 8월 9승 16패 승률 3할6푼(9위)에 머물렀던 SK는 9월 들어 7승 7패로 승률 5할(5위)을 맞췄다.

SK는 15, 16일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2연승을 거뒀던 16일은 달라진 타선의 힘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SK는 0-1로 뒤진 2회초 정의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3회초 클로이드의 실책과 박계현의 중전 적시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4회부터 3이닝 동안 1점씩을 헌납해 4-4 동점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7회초 이대수의 솔로포, 김강민의 투런포가 연이어 터져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홈런 덕분에 선발투수 김광현(6이닝 4실점 3자책)도 시즌 14승을 챙길 수 있었다.

SK의 선제실점 시 승률은 2할7푼3리(18승 2무 48패, 9위)에 그쳤다. 승기를 내준 뒤 뒤집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역전승은 22승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

그러나 달라진 SK는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도 점수를 뒤집었고, 삼성의 끈질긴 추격에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SK는 이날 7-5로 승리하고 한화를 반게임 차로 제치며 7위로 올라섰다. 5위 롯데와는 2경기 차를 유지했다.

SK 팀 평균자책점은 4.76으로 5위다. 방망이의 기복이 심했던 반면, 마운드는 그런대로 제 몫을 해냈다. 이제 타선의 힘으로 막판 순위 경쟁에 뛰어들 때다. 마침 SK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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