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해커가 시즌 최다 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을 하면서 18승 도전에 실패했다.
해커는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11안타 1볼넷을 내주며 10실점이나 하고 물러났다. 10실점은 올 시즌 해커의 최다실점으로 이전에는 6월 2일 LG전 8실점(2.2이닝 투구)이 가장 많은 실점이었다.
17승 투수 해커가 무너진 것은 구위가 떨어지면서 SK의 홈런포에 당했기 때문. 1회초부터 이명기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3회초에는 정의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4회초에는 2안타로 1실점했고 6회초 이재원에게 또 홈런(솔로)을 내줬다.
6회초 1사 후 이재원에게 세번째 홈런을 맞은 후에도 해커는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하고 1사 2루에서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했다. 3-9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이혜천이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해커가 남겨뒀던 2루주자 김성현이 홈인하면서 해커의 실점은 10점으로 늘어났다.
18승을 올려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날린 것은 물론 해커는 시즌 6패를 안을 것이 유력해졌다. 아울러 2.83이었던 평균자책점이 3.23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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