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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박혜수, 이 정도면 배우 첫발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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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남다른 애정 보였다"

[정병근기자] 박혜수가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별 장면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0회에서 김소현(박혜수 분)이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혜수는 신인 답지 않은 능숙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소현은 한신병원 12층에 입원해 있던 중 태현(주원 분)과 함께 몰래 병원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미국으로 가게 된 소현은 너 자신을 위해서 살라며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는 오빠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꼭 나아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박혜수는 주원과 함께 병원을 탈출하는 장면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였으며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도 자신만을 걱정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서 멀리 있어도 항상 함께 있는 거라며 성숙한 내면을 드러냈다.

박혜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혜수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방송을 본 지금까지도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다며 '용팔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용팔이'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면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병약한 캐릭터를 위해 몸무게 10kg를 감량하는 피나는 노력과 열정적으로 연기 연습에 몰두해온 박혜수는 절절한 눈물연기뿐만 아니라 주원과 애틋한 남매 케미를 뽐내는 등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알렸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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