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전 종목 출전이라는 열매가 맺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김나현, 김하늘(이상 여자 싱글), 이시형(남자 싱글), 이호정-감강인(아이스댄스)조, 김예리-감강찬(페어 스케이팅) 조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여자 싱글에 나서는 김나현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최다빈에 이어 2위(161.35점)에 올랐다. 김나현은 지난 2014~201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5위(143.64점)를 기록했다.
김나현과 함께 나서는 김하늘과 남자 싱글의 이시형은 이번 대회가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다. 김하늘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4위(145.57점), 이시형은 2위(158.61점)를 차지했다.
아이스댄스와 페어스케이팅에 나서는 감강인과 감강찬은 친형제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하는 감강인은 동생이지만 팀 구성은 형보다 앞선다. 감강인과 이호정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평창올림픽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4년 9월에 구성됐다.
이호정-감강인 조는 구성 6개월밖에 안 된 올해 3월에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01.92점을 획득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본인들의 이전 기록에서 27.36점이나 끌어올린 128.28점(4위)을 기록했다. 이번 3차 대회에서 다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페어스케이팅의 감강찬-김예리 조는 올해 4월 팀을 결성, 3개월 만에 첫 대회였던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103.27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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