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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1천회…PD 80명, MC 6명 스쳐간 23년의 역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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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인식 교양국장 "거목같은 프로그램"

[김양수기자] "그런데 말입니다."

예능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시사 교양 '그것이 알고싶다'가 1000회를 맞이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 3월31일 첫 방송된 이래 무려 23년 간 같은 자리를 지켜왔다. 그 사이 80여명의 제작진이 지나쳐갔고, 6명의 MC가 대중들과 소통을 했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41타워 더 브릴리에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현직 MC 김상중, 정진영, 문성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민인식 SBS 교양국장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거목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시사 다큐이자 휴먼 프로그램이고, 때론 고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또한 타사 예능을 이겨야 하는 경쟁력을 요구받기도 한다"며 "앞으로 1천회를 넘어 2천회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3년 동안 문성근,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김상중 등이 진행자로 나섰다.

1대 MC 문성근은 1997년 다시 돌아와 4년 6개월 간 '그것이 알고싶다'를 지켰다. 정진영은 2002년부터 3년 8개월간 MC자리를 유지했고, 김상중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진행 중이다.

1992년 '그것이 알고싶다'의 초대MC를 맡은 문성근은 "당시만 해도 배우가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이 생소했다. 다이나믹한 화면구성이나 적극적인 톤의 발성 등이 당시로선 처음 보는 포맷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고 추억했다.

이어 그는 "SBS 간판프로그램이 된 만큼 좀 더 과감하고 길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5대 MC 정진영은 "첫 단추가 잘 꿰져 시대가 요구하는 재미있는 교양이 완성됐다. 매주 사회의 썩은 모습, 더럽고 답답한 모습을 보며 참을 수 없는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처음의 정신을 갖고 현재의 조거에서 최적화된 상황으로 바꿔가는 진화를 계속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자이자 최장수 MC 김상중은 "제작진의 열정과 시청자들의 공감으로 현재까지 왔다"며 "'그것이 알고싶다'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앞으로 더 진화할 것이다. 정형화된 모습 보다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밤 11시 SBS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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