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위를 이어갔다.
전북은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59점을 기록한 전북은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2위 수원 삼성(49점)이 포항 스틸러스에 패하면 다시 10점차로 벌어진다. 성남은 11경기 무패(7승 4무)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는 간단했다. 전북이 공세를 취하고 성남이 틈을 노려 역습을 하는 방식이었다. 전북은 이동국을 중심으로 이근호-루이스-한교원 2선 공격수가 지원하고 성남은 황의조에게 집중하며 골을 노렸다.
승부는 파울 한 번으로 갈렸다. 28분 골지역에서 흘러나온 볼을 본 이동국이 왼발을 뻗었다. 앞에서 뛰어든 김두현이 볼을 걷어내려다 이동국의 왼발 끝을 찼고 그대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차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 12분 정훈, 14분 레오나르도 카드를 꺼냈다. 레오나르도가 측면에서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동국이 두 차례나 마무리에 실패하며 추가골을 사냥하지 못했다.
성남도 17분 김동희, 26분 박용지를 내세워 좌우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전북의 수비에 막혔다. 추가시간 5분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슈팅수 11-4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로써 전북이 승점 59점으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위 수원(50점), 3위 성남FC(44점, 골득실 +6), 4위 FC서울(44점, +5), 5위 포항(43점) 순으로 상위권 순위가 형성됐다.
챌린지(2부리그) 30라운드에서는 상주 상무가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한상운의 두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고양 Hi FC와 0-0으로 비겼다.
상주는 승점 51점으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대구(45점)가 2위를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FC(41점, 골득실+10)가 골득실에서 수원FC(41점, +2)에 앞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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