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후반 교체로 나선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C팰리스)가 강호 첼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C팰리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C팰리스는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디팬딩 챔피언 첼시는 1승 1무 2패(4점)를 기록하며 개막 초반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청용은 팀이 2-1로 앞서있던 후반 39분 바카리 사코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추가시간 5분 포함, 11분을 뛰었다. 지난 26일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캐피탈원컵 2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을 소화했던 이청용은 이날은 교체 출전으로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늦게 투입된 이청용은 볼 키핑과 패스 등으로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내는 임무를 맡았고 문제없이 제역할을 해냈다.
경기에서는 0-0이던 후반 20분 C팰리스가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사코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당황한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21분 라다멜 팔카오를 교체 투입했고 전략은 성공했다. 34분 팔카오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C팰리스는 역습 한 방으로 웃었다. 36분 볼라시의 가로지르기를 받은 조엘 워드가 헤딩해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엘런 파듀 감독은 이청용을 교체 투입하는 등 시간을 보냈고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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