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달아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를 유지했다. 20경기 연속 출루, 선발 출전 경기만 따질 경우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무사 3루 선취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의 138㎞ 슬라이더를 때려 1루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날렸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히메네스의 137㎞ 높은 스플리터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쪽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텍사스의 첫 득점이 만들어졌다. 시즌 59타점째.
추신수는 이어 벨트레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 득점까지 올렸다. 텍사스는 3-0으로 앞섰다.
추가 안타는 없었다. 5회말 1사에서 히메네스의 145㎞ 직구에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7회말 1사에서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3-3으로 맞선 6회말 터진 바비 윌슨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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