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시즌 100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안타 없이 사사구로만 세 차례 출루했던 추신수가 이날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안타를 더한 추신수는 2012시즌부터 4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에서 2할4푼4리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가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마크 벌리의 130㎞ 높은 커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사 1루에서 벨트레의 우측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1-0으로 앞섰다.
드실즈의 좌중월 솔로포가 터져 3-3으로 맞선 3회말에는 벌리의 7구째를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필더가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나란히 아웃됐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5-4로 앞선 7회말 1사 2,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브렛 시슬의 150㎞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볼이 높았는데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추신수는 5-6으로 역전을 허용한 9회말 1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로베르토 오주나의 151㎞ 직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텍사스는 다시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텍사스는 5-6으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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