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상중이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해 후배들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배경을 알렸다.
오는 31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 연출 곽승영)에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최장수 MC로 '국민탐정' '진실의 파수꾼' 등의 별명을 가지게 된 배우 김상중이 메인 토커로 초청됐다.
김상중은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한 외국인MC가 나이 어린 선배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자 자신의 해병대 시절 얘기를 들려줬다. 이에 김제동은 "김상중 씨는 어떤 선배입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김상중은 "학교 다닐 때는 사실 깐깐하고 엄한 선배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상중은 자신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민호, 이종석 등과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과 남다른 비법을 들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거의 제가 나이가 제일 많다.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한테 좋은 얘기도 많이 한다. 조금씩 조금씩 허물어지더니 아빠라고 부르는 사이가 됐다. 후배들이 저를 싫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얘기해 박수를 받았다.
김제동은 "딸 역할을 하거나 아들 역할을 한 후배들이 인터뷰를 하면 공통적으로 '드라마가 끝나도 아빠라고 부르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고, 이에 김상중은 "그렇게 부르는 후배는 이종석-이민호 씨, 여자 후배 중에는 유이-유인영 씨가 있다. 계속 그렇게 전화번호를 주고, 문자도 남기고 서로의 안부도 묻고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얘기에 눈을 번뜩인 김제동은 갑자기 일어나 자동으로 무릎을 꿇더니 큰 절을 올려 김상중과 다른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제동은 "따님들이 많으셨구나. 잘 몰라봤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재치 있는 김제동의 행동에 김상중은 "드라마를 이성적으로 보신다. 감정적으로 봐야 하는데"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힐링캠프-500인'은 김제동을 비롯한 시청자 MC 500인이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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