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SBS '힐링캠프'가 포맷 변경 이후 부진의 늪에서 힘겨워하고 있다.
지친마음을 힐링시켜줄 신개념 토크쇼라며 홍보했지만 시청자들의 시선 사로잡기에는 실패한 모양새다. 더군다나 '힐링캠프'는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과 경쟁은 무리인듯, 이제는 종합편성채널 채널과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전국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분(3.5%)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이는 JTBC '국경없는 청년 비정상회담'(3.74%)과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3.75%)과 동률이다.
동시간대 1위는 KBS 1TV '뉴스라인'(8.6%)이 차지했다. 뒤이어 KBS '안녕하세요'가 5.1%를, MBC '다큐스페셜-머슬녀 전성시대'가 3.1%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는 '4대천왕' 정형돈이 출연해 속내를 밝혔다. 정형돈은 "저는 성공하지 않은 것 같다"며 "좋아서 (시작) 한 건데 이제는 잘 해서 하게 됐다. 일하는 즐거움으로 따지면 개그맨 초기가 좋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느님' 유재석에 대해 "10년을 넘게 같이 했다. 유재석이 원체 착하다보니까 나하고 가끔 안맞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만의 스타일로 투정도 부리고 앙탈도 부려보는 것 같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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