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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도르트문트 이적 임박…메디컬 테스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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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40~47억원 사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인연 작용

[이성필기자] 독일 마인츠05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28)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유력지 빌트는 2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박주호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박주호는 2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300만 유로(약 40억원)에서 350만 유로(약 47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이상이 없으면 이적은 확실시된다.

박주호는 지난 2008년 숭실대 졸업 후 일본 2부리그 미토 홀리호크를 시작으로 가시마 앤들러스(2009년), 주빌로 이와타(2010~2011년)를 거쳐 2011년 FC바젤(스위스) 입단을 통해 유럽에 입성했다.

바젤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2013년 여름 마인츠로 이적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혜택도 받았다. 올여름 기초군사훈련까지 소화, 팀 적응에 전념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빌트는 "이적 절차는 거의 마무리됐다. 내일 박주호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주호가 장점을 보이는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의 현 사령탑은 마인츠를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박주호의 부지런함, 멀티 플레이어 능력에 항상 관심을 보여왔다. 2013~2014 시즌을 함께한 경험이 있어 이번 박주호 이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입단이 성사되면 바구호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 이어 두 번째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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